“창업 데스밸리 넘어라” 신보, 250억 지원
“창업 데스밸리 넘어라” 신보, 250억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5.07.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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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없어도 보증연계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
신용보증기금이 상반기 창업 초기기업 등에 대한 129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250억원의 보증연계투자를 지원한다.

보증투자연계는 신보의 신용보증 이용 기업 중 기술경쟁력이나 미래성장성이 뛰어난 기업 등을 선정해 회사 주식이나 사채를 신보에서 인수하는 직접 금융지원제도로 작년 5월 도입됐다. 개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보증액을 운용하며, 신용등급별로 차등 적용한다.

16일 신보에 따르면 상반기 보증연계투자 기업 중 매출실적이 전혀 없는 창업 초기기업과 퍼스트펭귄 선정기업 등이 초기 필요자금을 보증과 투자를 통해 넉넉히 공급받아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무사히 통과해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신보의 보증연계투자는 벤처캐피탈 등 여타 투자기관들이 투자를 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운용을 하는 것과 달리, 선도적 투자를 통해 민간의 후속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는 정책적 장점이 특정이다.

실제 지난해 신보가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지원한 27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창업투자조합 등 민간투자기관에서 2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 또는 진행중이다. 이는 신보 투자액 100억원의 2배를 넘는 규모로 보증연계투자가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에 따라 신보는 올해 보증투자연계를 총 25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보의 선도적 투자가 민간기관의 후속투자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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