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삼계리 계곡 자릿세 특별단속
운문 삼계리 계곡 자릿세 특별단속
  • 김상만
  • 승인 2015.07.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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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부지 무단 점유 등
청도, 불·탈법 행위 감독
고립 대비 임시가교 설치
운문삼계리특별단속
청도군이 최근 삼계리 계곡의 불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무단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청도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주요계곡의 불·탈법 행위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군은 여름 피서객들로 인한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7월부터 운문 삼계리 계곡을 중심으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이는 해마다 반복되는 평상 자릿세에 대한 민원이 군 홈페이지를 도배하는 등 관광객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다 이에따른 청도군의 이미지 실추를 막기위한 조치다.

단속대상은 음식점에서 피서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하천 주변에 평상을 설치하거나 하천의 물줄기를 막아 물놀이장을 만드는 행위 등 하천부지 무단점유 및 자릿세 징수, 불법 건축 및 공작물 설치, 오물투기 및 오폐수 무단방류, 위법 야영장 운영, 민박펜션 불법 구조변경 및 운영 등이다.

군은 특히 삼계계곡 정비단속에 나서 현재 하천의 위·불법 시설물에 대해 자진철거 및 원상회복 계고장을 1차 발부했다. 군은 자진철거 등에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운문 삼계 계곡은 주변 경관과 계곡이 아름다워 청도 지역의 대표적인 피서지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불법 평상 영업, 행락객 취사, 쓰레기 불법투기, 교통문제 등으로 각종 민원이 쇄도하는 등 몸살을 앓아왔다.

삼계계곡에서는 지난해 태풍 나크리 내습 당시 하천보를 횡단하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청도군은 임시가교 10개소를 설치, 집중호우 시 민박 및 펜션 진입로 침수로 이용객들이 고립되는 등의 위험을 해소했다.

군은 이번 계곡 집중 단속을 통해 상수원인 운문댐 상류 수원 보호와 국·공유재산 위·불법행위 근절, 안전사고 및 재해위험요인 해소로 명품계곡 명성을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하천내 불법 시설물을 철저히 적발해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서 우수기나 집중 호우시 피서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도=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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