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산림병해충과 전쟁 돌입
의성군, 산림병해충과 전쟁 돌입
  • 김병태
  • 승인 2015.07.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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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녀벌레 등 급증
8월말까지 집중 방제 실시
미국선녀벌레
나무줄기에 서식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모습.
의성군은 올해 극심한 가뭄 이후에 장마가 지속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해 산림병해충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산림병해충 총력방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산림병해충 방제에서는 최근 미국선녀벌레의 급격한 개체수 증가로 피해가 발생 중인 의성읍 용연리 및 구봉산 일대에 대하여 미국선녀 벌레는 물론 꽃매미, 대벌레도 함께 방제하는 등 산림병해충 종합방제에 나섰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에서 유입된 매미충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학계에 정식 보고된 이후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약충과 성충이 집단적으로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감로를 배출해 과수나무 등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기온상승 속도가 빨라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대벌레의 개체수가 증가해 알집제거와 함께 약제 살포도 병행, 실시하는 등 복합방제에 나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산림병해충 총력방제를 위해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제살포 차량 2대와 예찰방제단 등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방제중”이라며 “산림병해충 방제구간에서는 산행 중 가급적 나무나 풀 등을 만지지 말고 산행 이후에는 손, 발 등을 깨끗이 씻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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