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달서구 신종플루예방 대주민 홍보지원단
<와이드인터뷰> 달서구 신종플루예방 대주민 홍보지원단
  • 이지영
  • 승인 2009.09.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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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운동도 신종플루 예방"
정확한 정보전달 중요...지나친 공포감 벗어나길
최근 신종플루가 확산됨에 따라 막연하게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한편에선 독감 유행 수준에도 못미치는데, 지나치게 공포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도 만만찮다. 전문가들은 효과도 없는 폐렴백신을 어렵게 구해서 맞는 것보다 철저한 손씻기와 평소 건강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손씻기’만으로도 신종플루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구 달서구청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지난 1일 ‘대주민 홍보지원단’을 구성하고 신종플루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


홍보지원단은 구청공무원이나 아닌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일반인들이다. 희망근로 참여자 중에서 보건자격증을 갖고 있는 참여자 11명을 선정, 1일에는 보건소에서 신종플루 예방과 관련된 교육을 가졌다.

이규목 보건행정 팀장은 “신종플루는 90%가 자연치유되므로 건강한 청소년이나 성인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나 세균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인체방어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면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홍보지원단이 주민들의 알려 신종플루 공포감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달서구청은 신종플루와 관련한 특별팀을 구성하고 신종플루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를 예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건관련 자격증을 확보하고 있는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그야말로 ‘숨은 보물’이었던 것.

이렇게 선발된 홍보지원단은 임국란(43)씨를 단장으로 김현숙(53), 성길임(32), 권경락(53), 김경순(44), 김미옥(30), 이윤옥(40), 석재옥(43), 정현숙(46), 권기정(34), 신현혜 등 모두 11명이다.

이들은 2일부터 2인 1조로 달서구 내의 지역 내 취약계층이 많은 600여개의 시설을 방문, 신종플루 예방방법과 거점병원 등을 알려준다.

임국란 단장은 “처음 하는 일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주민들에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보지원단은 우선 1차로 237개소의 경호당과 21개소 노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외국인시설, 종합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교육한다. 이어 지역 내 389개소의 어린이 보육시설을 찾아,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보육시설에서는 어린이들이게 직접 손씻기를 선보이는 등 눈높이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임 당장은 “요즘같이 일교차가 클 때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으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며,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 등 영양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적당한 운동도 필수로 따로 시간 내어 운동하기가 힘들다면 엘리베이터보다 계단 이용하기, 집 주변 산책하기 등으로 생활 속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실생활에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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