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2천4억
DGB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2천4억
  • 강선일
  • 승인 2015.08.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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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59% 증가
총자산 56조3천억
DG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2천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상반기 1천80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DGB금융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올 상반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9.0% 증가한 2천0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47.7% 늘어난 2천60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고,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86%와 12.46%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자산은 안정적 자산 성장과 DGB생명 자회사 편입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한 56조3천억원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중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 시장환경에도 불구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비이자수익 개선과 DGB생명 인수효과 반영 등으로 실적 개선을 보였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총자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50조1천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7.6% 늘어난 1천800억원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총대출도 13.9% 늘어난 30조4천억원, 총수신은 15.9% 증가한 38조2천억원이며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0%와 1.24%를 기록했다. ROA와 ROE는 각각 0.83%, 11.46%며 BIS자기자본 비율은 상반기 유상증자 및 이익개선 영향으로 13.58%로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아울러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8억원, DGB캐피탈은 41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이날 이사회에선 대구은행에 대한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 및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다음달 중 1천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의 첫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조건은 10년 만기 일시상환에 상각 조건이 부여되는 후순위채형으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해 발행금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코코본드 발행이 성사되면 0.34%포인트 정도의 BIS자기자본비율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코본드는 이전까지 은행의 주요 자본 확충 수단인 후순위채가 바젤III 체제에서 은행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대체 자본확충 수단으로 도입된 신종금융상품이다. 은행권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III 규제 시행에 따른 BIS비율 개선 조치로 적극 발행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및 중국의 불확실성 증가 등 국내외 경기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밀한 시장분석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2015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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