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서비스 적용 예정
모바일앱서 간편송금 가능
DGB대구은행이 차별화된 핀테크 서비스 기술개발 등을 위해국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스타트업 중 가장 주목받는 업체인 ‘비바 리퍼블리카’와 손을 잡았다.
대구은행은 12일 본점에서 윤이열 미래금융본부장과 비바 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등이 참석해 ‘핀테크 활성화 및 간편 송금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8월 설립한 비바 리퍼블리카는 은행의 자동이체 원리를 활용해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입력 등의 복잡한 절차없이 전화번호와 비밀번호 만으로 모바일앱에서 계좌 송금이 가능한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인 ‘토스(Toss)’를 개발·제공하는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토스는 지난 3월 베타서비스 시작 이후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하루 30만원 한도의 송금 서비스와 수수료가 없는 등의 편리성으로 현재 하루평균 거래액이 1억원을 넘어서는 등 보안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은행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성공적 핀테크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토스 서비스를 펌뱅킹 등의 은행 서비스에 적용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비바 리퍼블리카와 핀테크 신상품 아이디어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에 상호 협력해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된 핀테크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은행 윤이열 미래금융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동행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 고객 우선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