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예술의 벗’ 故 최창윤 시인을 추억하다
‘민중 예술의 벗’ 故 최창윤 시인을 추억하다
  • 남승렬
  • 승인 2015.08.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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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시집 ‘잘 가라, 버디 홀리’ 출간 기념회, 오오극장서
포스터
최창윤 시인 유고시집 홍보 포스터.
대구 출신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췌장암으로 별세한 고(故) 최창윤 시인의 유고시집 ‘잘 가라, 버디 홀리’(북인-현대시세계 시인선) 출간을 기념하는 전시와 행사가 18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민예총, 대구경북작가회의, 예술마당 솔, 미술비평연구회, 현대미술연구소 등에 따르면 행사 기간 오오극장과 삼삼다방에는 최 시인의 시세계를 잘 드러내는 대표시와 소설 습작, 산문 등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전시된다. 또 투병 중 그를 응원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벌인 난장이 영상과 화첩 형식으로 공개돼 그를 추억한다.

특히 전시장의 중심섹션에는 최 시인의 부인인 서양화가 박순남씨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최 시인의 시들을 아트윅으로 꾸며 박 화가의 작품 가운데 유난히 닮아있는 작품들을 마주 안 듯 나란히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중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최 시인의 유고시집인 ‘잘 가라, 버리 홀리’의 출간기념회가 열린다.

기념회에는 김용락, 이하석, 최수환, 정지창 등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석해 고인을 기린다.

1968년 12월 대구에서 태어난 시인 최창윤은 영남대 불어불문학과를 입한한 뒤 2008년 계간 ‘사람의문학’ 여름호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인 등단 이전부터도 대구에서 미술평론가와 전시기획가, 민중예술활동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1999년에는 대경민미협 젊은작가 현실보기전 ‘안녕하세요 꾸르베씨전’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2000년부터 예술마당 솔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옛길이 보이는 풍경-영남대로를 따라서’를 비롯해 각종 전시, 축제, 강좌, 세미나 등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053)426-2809, 010-2494-0459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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