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초-화원초, 행복드림 봉사단
대구 북동초등학교와 화원초등학교는 지난 8월19일 행복Dream 봉사단 40명은 고령에 있는 대창 양로원을 방문하였다. 대창 양로원은 일제강점기에 사할린 동토로 강제 징용된 동포 가운데 무의탁 영주 귀국 희망자를 포함하여 미망인과 국내 불우 노인들이 보다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1993년 5월 19일 설립된 곳이다. 이번 대창양로원에서 이루어진 행복Dream 봉사활동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행복Dream 봉사단은 관내 달성 참살이 농원을 방문하여 우리 전통 한과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과를 전달해 대창 양로원 어르신들에게 학생들의 마음과 정성이 더욱 따뜻하게 전해졌다. 또한 바이올린과 우크렐레 연주, 교사와 함께하는 노래 공연을 통하여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더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행복Dream 봉사단을 함께 인솔한 차임란 복지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이전 시대의 아픔을 지니신 어르신들에게 조금 이나마 웃음을 전해 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지나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세대 간의 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봉사단 학생들에게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거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유지해 갈 수 있도록 힘써 보겠다”는 다짐을 뒤로 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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