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이렇게 커왔다> 위덕대학교
<지역대학 이렇게 커왔다> 위덕대학교
  • 대구신문
  • 승인 2009.09.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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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책임질 글로벌 인재 양성"
수시모집 돌입, 항공관광학과, 신재생에너지학과, 간호학과 신설
21세기 선진통일한국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고 문화발전과 과학기술 혁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위덕대학교는 환동해안 중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위덕대학교는 경주시와 포항철강공단과 인접해 인문과학과 첨단과학을 조화시킬 수 있는 경주 강동면 소재 지방대학으로 개교했다.

개교당시 9개학과 모집정원 400명의 학생을 모집했지만, 현재 입학정원 890명과 23개학부, 4천400여명의 대학학부생, 400여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연간 2천여명의 평생교육원생들에게 미래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전했다.

위덕대학교는 대학운영 방향을 학생에게 초점을 맞춰 ‘학생이 OK할 때 까지! OK위덕!’의 슬로건을 내걸고 내실 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학교 전경.

특히 취임한지 1년 된 배도순 총장은 취임 초부터 대학 운영목표를 ‘교육중심대학’으로 설정, 대학운영 방향을 학생에게 초점을 맞춰 ‘학생이 OK할 때 까지! OK위덕!’의 슬로건을 내걸고 내실 있는 교육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교한지 14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서 중견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위덕대학교가 9일부터 오는18일까지 유망신설학과인 항공관광학과와 신재생에너지학과, 간호학과 등을 포함한 22개 학과에서 수시모집을 통해 제2도약을 선언한 위덕대학교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환동해안 젊은 대학 위덕대학교 14년

1991년 11월4일 교육부로부터 대학설립계획을 승인받은 위덕대학교는 1995년 12월16일 설립본인가를 받고 1996년 3월 개교한 이래, 1999년 11월 일반대학원 및 불교대학원 설립인가와 교육대학원을 설립인가를 받았다.

당시 문교부장관을 지낸 회당학원 이사장인 서주 손제석 박사가 대학설립을 추진해 국내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위덕대학교 설립종단인 대한불교 진각종은 대구 심인 중ㆍ고등학교와 서울 진선여자 중ㆍ고등학교, 전국 30여개 유치원을 운영한 노하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설립직후부터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의 맥락에서 설립됐다.

또 설립종단의 교육사업은 종단 탄생 직후부터 시작된 점으로 미뤄, 종단과 법인의 인프라는 교육ㆍ취업의 굳건한 근간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건학이념은 진리탐구, 인격도야, 이타자리로서 ‘진리, 인격, 이타’를 강조하면서 전인교육의 지향점인 ‘지덕체 동시함양’과 연결돼 있다.

이처럼 위덕 대학교의 건학이념이 진리와 인격, 이타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공학과, 간호학과, 항공관광학과 첫 모집

올해 신설되는 항공관광학과와 신재생에너지학과, 간호학과는 지역 국책사업에 발맞춘 인재양성 차원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주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 등 지역 국가사업에 초점을 맞춘 인재육성을 위해 맞춤형학과인 신재생에너지학과를 개설했다.

에너지전기공학부 내 원전시스템공학전공은 이미 개설됐으며, 2010학년도부터 신재생에너지학과를 신설해 에너지 분야 연구에 동참할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e신재생에너지공학과는 21세기 그린에너지(green energy)분야 기술개발 및 산업기술에 대한 교육 및 연구를 통한 신ㆍ재생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신ㆍ재생에너지산업은 기존에너지원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시 IT, BT, NT산업과 융합된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으며, 경상북도의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한 연구개발 지원 등으로 미래 산업으로서의 향후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가의 불안정, 기후변화협약의 규제 대응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신ㆍ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기술 산업육성과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유지ㆍ운영할 수 있는 인력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에 신ㆍ재생에너지 및 그린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및 연구소, 에너지 관련 공무원, 전력회사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업기회가 열려 있다.

이에 따라 위덕대학교는 신ㆍ재생에너지공학과를 통해 경북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의 기반이 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항공관광학과는 한국 항공관광업계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현장적응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하게 된다. 졸업 후 국내외 항공사와 여행사, 관광호텔, 국외여행인솔자(T/C), 외식업체 등으로 진출해 지역 성장산업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

■짧은 역사로 지역 중견대학에 진입성공

위덕대학교는 설립 4년 만에 26만여 평 캠퍼스에 800억여 원을 투입, 도서관과 강의실, 실험실습실, 기숙사, 학생회관 등 교육기반을 갖췄다.

2000년 교육부가 시행,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제1주기 전국대학 종합평가에서 우수평가로 인정을 받았다. 이어 교육부로부터 교육대학원 전 영역 우수평가를 받았다.

2001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전국대학 재정지원평가에서 전국 182개 대학 중에서 50위를, 대구ㆍ경북 22개 대학 중 5위를 기록했다.

2002년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실시한 2001학년도 학문분야평가(교양교육)에서 우수대학에, 정보통신부로부터 2002학년도 IT특성화대학에 선정됐다.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2002학년도 교육개혁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2006년에는 중앙일보 주관한 전국대학평가 9개 영역에서 최우수평가와 개선도 부문 종합순위 전국 10위에 선정, 10월에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산업기초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2007년에는 산업자원부가 주관, 지역혁신센터신규사업자와 2007학년도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2008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007년 하반기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사업)에 외식산업사업단에 선정됐다. 또 여대생 특화진로교육과정 개설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이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덕대 요양보호사교육원이 경상북도 제1호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위덕대의 다양한 장학제도

위덕대학교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과 학과(부)특성화장학 등 50여종의 교내외 장학제도 덕택에 많은 재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학생부성적 우수 장학금은 학생부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어학성적우수자 장학금은 TOEIC과 TOFEL(IBT), TEPS, HSK, JLPT, JPT 등에 우수한 성적을 취득한 학생에게 등록금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이처럼 위덕대학교 교수 등 전 교직원은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은 결과, 장학금 수혜율이 전국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인재 양성

위덕대학교는 해외인턴쉽과 어학연수, 전공심화체험연수, 문화체험연수,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과 프로그램으로 앞서가는 글로벌 스탠다드 형 지역인재를 키워가고 있다.

세계화 프로그램을 통한 경쟁력 있는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7+1유학프로그램, 2+2복수학위제도”외국인학생의 입학 등 세계화 교육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1 유학프로그램”은 위덕대학교와 교류를 맺은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에서 1학기를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이 지원하는 유학프로그램이다. 위덕대학교가 정하는 자격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에게나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2+2 복수학위제”는 위덕대학교에서 2년을 수학한 후 2년은 해외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들을 통해 뉴욕공대(NYIT)와 미국웨스트 대학, 볼 주립대학, 일본 릿쇼대학, 중국심양체육대학, 후쿠오카국제대학, 필리핀 앙헬레스대학 등에서 매년 100여명의 위덕대학교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인성과 현장적응력 뛰어난 맞춤형 인재 육성

위덕대학교는 최근 취업지원센터 내 Job Cafe를 개소해 변화하는 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150여 산ㆍ관ㆍ학 교류협정 등 긴밀한 체제를 구축해 우수 학생들을 국내외 유망기업체로 진출시키는 등 신 산ㆍ학 협력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노동부 주관한 중소기업청년인턴제사업과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등 취업관련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취업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어학능력 강화와 실무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해 학년별 차별화된 교과 운영, 학생의 진로를 지속적 관리하는 교수와 학생의 1:1 맞춤형 인재양성 상담제를 실시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인성을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원을 개설, 학생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직장에서 인화를 중시하는 인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전자공학부와 유아교육학부는 취업률 95%와 대학원 진학율 100% , 대구ㆍ경북지역 수석, 차석의 성적으로 합격시킨 특수교육학부 등의 성과는 현장과 연계된 실무 맞춤형 교육체계와 인성중시 교육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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