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내년 임금인상률 3% 검토
공공기관 내년 임금인상률 3% 검토
  • 승인 2015.09.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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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연내 임금피크제 미도입시 1.5%만 인상”
공공기관 직원들의 내년 연봉이 올해보다 3.0%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직원의 내년 임금을 공무원 임금과 같이 3.0%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2월 초 ‘2015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금인상안을 확정한다.

공공기관들은 이 지침을 토대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임금인상률을 최종 결정한다.

공공기관의 내년 임금인상률은 올해의 3.8%보다는 낮다.

공공기관 임금은 2012년 3.5%, 2013년 2.8%, 2014년 1.7%로 매년 상승폭이 둔화하다가 올해는 2011년(5.1%)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경제 상황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올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을 3.8%로 결정했던 것은 민간기업의 임금 인상을 독려해 가계 소득과 소비 여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임금인상률은 민간기업 임금 협상에서 중요한 잣대가 된다.

실제로 민간부문의 협약 임금인상률은 2011년 5.2%, 2012년 4.7%, 2013년 3.5%, 2014년 4.2% 등 공공부문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간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은 주로 공무원보다 0.5%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작년과 올해는 같은 인상률을 적용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이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고려해 3%로 결정됐는데, 공공기관 임금도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는 점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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