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3천례 달성
동산병원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3천례 달성
  • 남승렬
  • 승인 2015.09.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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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클리닉 교수팀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부정맥환자에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 중인 모습. 앞쪽이 박형섭 교수, 뒤쪽이 김윤년 교수.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역 최초로 맥박이 빠른 부정맥(빈맥)에 대한 치료법인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 3천례를 달성했다.

1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클리닉 김윤년·한성욱·박형섭 교수팀은 1992년 12월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최근 3천번째 환자의 수술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수술 성공률은 97%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동산병원은 맥박이 느린 부정맥(서맥) 환자에게 시행하는 ‘인공심장 박동기’ 및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술’ 1천800례와 함께 부정맥 전체 수술 총 4만8천례로 전국 5위 수준의 치료건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빈맥의 원인을 찾고 그 부위에 전극도자를 둔 후 고주파라는 열로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전신마취도 필요 없으며 합병증도 적어 현재는 부정맥을 치료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산병원 부정맥 클리닉은 현재 연 300례 이상의 전극도자절제술과 연 150례 이상의 인공심장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많은 시술 건수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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