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선린대 컴퓨터응용과 1학년 이원국씨
<와이드인터뷰> 선린대 컴퓨터응용과 1학년 이원국씨
  • 포항=이시형
  • 승인 2009.09.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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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뛰어난 사람 모방 중요"
외국 랭크들과 연습통해 다양한 경험 쌓아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에 출전할 한국대표선수 26명 중 선린대학 이원국(컴퓨터응용과 1학년)학생이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선수는 지난 8월‘2009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피파 2009의 전통적인 강자인 김관형 선수를 제압한 무서운 신예라고 할 만큼 실력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선수는 지난해 WCG 대회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쓰라린 패배를 경험하면서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값진 결과를 일궈냈다.

오는 11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제9회 WCG 2009 그랜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 70개국의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 대회 출전자격을 얻은 이원국 선수를 만나봤다.

-평소 훈련은 어떻게 하나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세 시간씩 집에서 꾸준히 연습합니다. 한국 유저들과도 연습을 하긴 하지만 주로 외국 랭크들과의 연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습니다. 외국 선수들의 플레이 방법이 국내 선수들과 사뭇 다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처음에는 무척 반대를 하셨는데,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면서부터는 달라졌습니다. 요즘은 대회 참가할 때마다 용돈도 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십니다.”

-대학생인데 학업에 지장은 없나

“캠퍼스 생활이나 학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지난 학기의 평점이 4.32라면 어느 정도 대답이 되겠습니까.”

-대학에서 전공분야는

“저는 현재 선린대학 컴퓨터응용과에 재학 중입니다. 피파 게임에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건드려서 게임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보려고 시도하거나, 게임에 관련된 웹 포럼에 게재할 UCC를 만들다 보면 제 전공과의 연관성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더 많은 전공 지식이 쌓이면 피파게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장래희망은

“오는 11월에 중국 청두에서 세계대회 본선 경기가 열립니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한국이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래희망은 아직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우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요, 피파 게임을 통해 후원을 받는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피파게임 유저에게 전해줄 비법은

“무엇보다 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의 플레이 패턴을 모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독창적인 플레이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것이 실전에서 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온라인에서 이 선수를 만날 수 있나

“WCGZONE(http://www.wcgzone.com)에서 Gam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제 아이디는 Reulreusy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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