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차명계좌 등 자금흐름 추적
강태용 차명계좌 등 자금흐름 추적
  • 남승현
  • 승인 2015.10.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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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송환 일정 아직 미정
대구지방검찰청이 한국 송환을 앞둔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54)의 차명계좌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대구지검은 강태용이 수사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할 것에 대비해 강씨의 차명계좌, 강씨 조력자 등 주변 인물의 계좌 등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을 한다.

또 전국 교도소에 흩어져 있는 강태용 사건 관련 구속자 등을 대구교도소로 이감하는 등 주변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대 대구지검 1차장 검사는 19일 “대검 계좌추적팀의 지원을 받아 강태용 주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계좌추적 내용도 있고, 전혀 새로운 제3의 인물 계좌를 추적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검찰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10일 중국에서 검거된 강태용이 송환되더라도 조희팔 사기 사건의 전모나 로비 의혹, 은닉재산 흐름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태용의 송환 일정과 관련해서는 대검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공안당국으로 부터 공식연락이 없어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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