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카 컴퓨터·휴대폰 등 복원
조희팔 조카 컴퓨터·휴대폰 등 복원
  • 남승현
  • 승인 2015.10.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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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통화·문자 기록 등 추적
조씨 일당 접촉 규명
자금세탁·재산은닉 조사
조희팔(58)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20일 숨진 조씨 조카 유모(46)씨의 행적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22일 대구지검등에 따르면 디지털 포렌식 기법 등을 동원해 전날 유씨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디지털 기기들에 대한 복원을 시작했다.

이는 유씨가 사망 전 일부 자료를 정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기 위해서다.

대구지검은 유씨의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메시지 기록 등을 추적해 강태용 등과 연락을 주고받은 부분도 확인할 계획이다.

디지털 포렌식은 노트북이나 PC,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증거자료를 복구, 분석하는 디지털 과학수사다.

이와함께 검찰은 유씨가 조희팔이 숨졌다고 발표된 2011년 12월 이후 31차례 중국을 방문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씨는 한번 중국을 방문하면 길게는 한 달 정도까지 현지에서 머물기도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유씨가 조희팔 일당의 불법자금 세탁이나 재산은닉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씨는 2008년 12월 조희팔의 중국 밀항 도주를 돕고, 조희팔 일당과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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