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로대회 ‘서울 장관선언문’ 채택
세계도로대회 ‘서울 장관선언문’ 채택
  • 승인 2015.11.02 18: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마다 열리는 교통 올림픽…40개국 관계자 한자리
제25회 세계도로대회에 참가한 40개국의 도로교통부문 장·차관들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장관회의를 통해 ‘서울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장관회의에서 △ 지속가능한 재정 △ 도로서비스 개선 △ 도로 신기술을 주제로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했으며 선언문을 통해 “도로교통을 통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도로대회에서 장관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도로교통의 효율적인 건설 및 적합한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투자의 필요성을 공동으로 주창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식공유를 통해 도로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기술 개발에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선진국보다는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온 정부 대표가 다수를 차지하기에 무엇보다 도로망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에 관심이 쏠렸다.

개발도상국의 장·차관들은 도로망 구축을 위한 재원마련 방법으로 PPP모델(Public-Private-Partnership·민관협력사업)을 선호한다고 입을 모았다.

PPP방식으로 도로를 건설하게 되면 해당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민간업체가 사업비를 투자해 건설하는 대신 일정기간 운영권을 갖고 통행료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들은 연료세 등 세금 부과만으로는 도로망 구축을 위한 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며 외국 기업이나 기관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찬코살 타우치 장관은 “개도국은 자체적으로 재정을 마련할 능력이 부족하기에 PPP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외국기업의 투자를 위해 PPP 관련법을 정비하고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