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경일대학교 연극동아리 ‘열린무대’는 7일 오후 3시 30분 경일대 도서관 강당에서 제16회 정기공연 ‘행복한 가(家)’를 공연한다.
연극 행복한 가는 올해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국내부문 작품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극인 안건우(극단 시소 대표 겸 연극배우)씨가 썼다. 작품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려는 가장의 애처로운 가족애를 담고 있다. 특히 세상 모든 아버지의 아들 사랑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작품으로 진한 카타르시스와 코믹한 웃음코드를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열린무대 17기 조현진씨는 “행복한 家는 제목부터 흥미를 주었다. ‘행복한 가족이야?’, 혹은 ‘우리의 삶은 행복할까?’라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돼 있는 제목이기 때문이었다”며 “연극을 보게 되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은 행복한 삶인가?’라고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게 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