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재 필요없는 자체발광 구명복 ‘눈길’
반사재 필요없는 자체발광 구명복 ‘눈길’
  • 김정석
  • 승인 2015.1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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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연-㈜티모 개발
발광구명복_앞(OFF)
수상 조난자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자체발광 구명복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과 구명복 전문기업 ㈜티모는 ‘2013 제품안전기술기반조성사업’ 일환으로 자체발광형 구명복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발광직물’을 구명복에 적용해 야간 가시성을 높인 섬유·IT 융합제품으로, 수상레포츠 활동 중 조난자의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야간용으로 시판돼 왔던 재귀반사소재 부착형 구명복은 외부 광원을 반사재에 직접 비춰야만 발광이 되고 실제 물속에서 재귀반사의 효과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기존 야간용 구명복에 부착된 재귀반사소재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인 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구명복은 조난자가 스스로 작동시켜 자체발광이 가능하며 가시거리가 300m 이상으로 기존 대비 1.5배 늘었다.

재귀반사 소재가 적용된 도로표지판의 시선유도 반사체 기존 휘도(광원의 면적당 밝기)가 175cd/㎡인 것과 비교해 봐도 개발 제품의 휘도는 315cd/㎡에 달할 정도로 높다.

패션연 첨단융합팀 정재훈 팀장은 “개발된 구명복에 적용된 발광직물은 자체발광이 가능하고 기존 재귀반사소재 대비 시인성이 크게 늘어 구명복뿐만 아니라 야간용 작업복, 아웃도어 의류 및 인테리어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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