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하된 화물은 스테인리스 부원료로 사용되는 인도산 페로크롬 2천268t(126TEU)으로 당초 부산항에 입하할 예정이었으나, 영일만항으로 선회한 것이다.
지금까지 포항제철소의 수입화물은 부산항으로 입항, 부산-포항간 육로로 운송해 포항제철소 내 보세구역으로 반입해왔다.
포항제철소가 영일만항을 이용할 경우 연간 14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부두장치 기간연장도 현행 8일에서 최대 60일로 늘어날 뿐만 아니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따른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 등 부가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원료구입비용에 운송비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사측에서 영일만항으로 배송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포항제철소는 가까운 일본과 중국, 러시아 수입원료 하역선으로 부터 부산항에서 영일만항으로 변경할 것을 공급사측에 요청했으며, 조만간 전체 물량이 영일만항을 통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7년 포항시와 영일만신항㈜와 함께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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