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과 함께 방문
체험명소 성공비결 취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과 김주수의성군수는 17일 의성군의 6차산업 현장인 춘산면 효선리 ‘지당들’에서 주부 블러그 기자단과 함께 농산물 가공체험과 간담회를 갖고 농촌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블러그 기자단 31명이 도·농교류가 가장 잘되고 있는 ‘지당들’을 방문, 연간 3천여명의 체험객이 찾아오는 성공비결을 듣고 6차산업의 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도시 소비자인 주부들이 체험을하고 SNS를 통해 널리 우리농촌을 소개한다면 경쟁력 있는 농업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부 블러그 기자들이 6차산업 홍보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가 열린 의성의 ‘지당들’은 박희태(46),이정하(43) 부부가 1996년부터 시골살이를 하면서 마늘을 유기재배 해왔으며 유기농과 유기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1999년 유기농산물 경북1호로 인증 받은 지역이다.
이날 참여한 블러그 기자단 이모씨는 “이제 농촌은 청정자연과 함께 하면서 새로운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당들은 이 같은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이 예전 농촌에 머물지 않고 농산물과 자연을 이용한 6차산업을 육성, 도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부블러그 기자단은 각 지역의 농촌모습, 생활, 환경 등 농촌현장의 이모저모와 새소식을 농촌진흥청 블로그에 글을 올려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의성=김병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