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헌 대구 남구청장은 17일 캠프워크 에버그린홀에서 열린 한미친선협의회에서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관 테리 디 하지스 대령을 만나 헬리패드 위치 조정 등 주민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구청 사업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이날 임 청장은 H-805 헬기장 이전 사업과 관련,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핼리패드 대체 부지를 주택가에서 떨어진 곳에 설치토록 요구했다. 또 구청이 국토해양부 주관의 건축디자인 시범사업에 당선된 캠프헨리 주변 가로환경 정비 사업에 대해서도 담장 벽화 등 미군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테리 디 하지스 대령은 “주민과 구청의 의견을 상부 기관에 전달 해 헬리패드로 인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캠프헨리 주변 담장사업의 경우는 미군 담장이 보안상 접근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계획을 알려주면 사안에 따라 부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캠프워커, 캠프헨리, 캠프조지의 소음 및 골프공으로 인한 부대 인근 주민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한편 한미친선협의회는 한미 간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 상호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올 해 두번째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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