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코미디 연극 ‘변기’

연극 변기를 정의 내릴 수 있는 단어는 ‘신선함’이다. 특히 소재의 독특함과 신선함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에 대한 신실한 마음을 가진 젊은 수도승이 사제가 돼 기다려왔던 신과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오른다. 드디어 신과 만난다는 기대감으로 잔뜩 흥분된 수도승.
그러나 그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가 지금껏 믿어왔던 신이 다름 아닌 ‘변기’였던 것. 변기라는 신을 두고 사제들은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펼치며 전쟁과도 같은 싸움을 벌인다. 에피소드 영상으로 마무리되는 영화같은 마무리도 이 연극의 색다른 특징이다. 공연은 수·목·금·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다. 전석 3만원. 053)424-8340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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