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20여곳 스토리텔링
내달 1일 전국 최초 선보여
대구시가 12월1일부터 전국 최초로 3차원(3D) 가상공간에서 지역 관광명소를 실제처럼 체감할 수 있는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관광체험 서비스를 시행한다.
VR 관광서비스는 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지역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가상공간에서 전후·좌우·상하를 살펴보며 팔공산케이블카를 직접 탄 듯한, 힘 하나 안들이고 갓바위에 오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3D 파노라마 및 로드뷰 기법을 활용했다.
체험자는 머리착용형 안경(HMD·Head Mount Display)을 통해 김광석길, 갓바위, 팔공산케이블카 등 대구의 대표관광지를 VR 관광체험 서비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 콘텐츠 항목은 20여개소 유명 관광명소(시내중심부, 달성권, 앞산·수성권)와 홍보영상(영화관 감상), 사진(갤러리 관람)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글과 외국어(영·중·일어)로 관광지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해설과 자막을 추가해 현장에서 관광지를 보는 듯한 경험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킨다.
VR 체험장비는 대구관광안내센터,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엑스코, 3.1만세운동길 쌈지공원 등 지역 주요 관문과 다중집합장소에 총 15대를 비치하며 각종 해외박람회, 홍보설명회에서도 적극 활용해 대구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 박동신 관광과장은 “스마트 IT기술과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3D를 통해 현장에서 관광지를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VR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구관광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