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 새 우대권발매기 '반발'
장애인단체, 지하철 새 우대권발매기 '반발'
  • 김도훈
  • 승인 2009.09.18 22: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장애인들이 대구 지하철 역의 새 우대권발매기를 두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장애인연맹은 18일 성명을 통해 최근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하철 역에 교체 설치하고 있는 새 우대권발매기가 장애인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확인 기능을 추가한 새 우대권발매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복지카드를 기계 리더기 부분에 접촉해야 한다.

이 단체는 “손이나 팔이 불편한 이들은 카드를 발급기에 대는 것조차 힘들고, 휠체어 장애인 또한 리더기 위치가 높아 상당수는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야 해 우대권 사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게다가 장애인복지카드를 소지하지 않으면 우대권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부정승객 단속에만 급급한 대구도시철도공사의 행정편의주의 발상이자 반인권적인 처사”라고 비난했다.

대구장애인연맹은 우대권발급기 교체를 즉각 중단하고 지하철 이용에 있어 장애인이 차별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며 대구도시철도공사 측에 관계자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