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자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
자전거 이용자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
  • 최태욱
  • 승인 2009.09.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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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들어 811건 발생
녹색 바람을 타고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1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대구에서 811건의 자건거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숨지고 831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자전거 교통사고 616건이 발생, 9명이 숨지고 631명이 부상한 것에 비해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 모두 31.7%씩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8년 한 해동안에는 모두 1천46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일어나 15명이 숨지고 1천81명이 다쳤다.

올 1월에서 8월까지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와 차간 충돌 사고가 77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자전거 대 사람 사고가 36건, 자전거 단독사고 2건 등이다.

경찰은 자전거와 차간 사고의 상당 부분이 야간에 차량 운전자가 후미등이 없는 자전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오후 9시40분께 대구시 북구 대현동 한 횡단보도에서 A(12)군이 후미등이 없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최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자전거 이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이용자들의 안전의식과 준법운행, 자전거 인프라 부족 등으로 자전거 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9일 오후 수성구 중동 신천둔치 ‘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청소년과 노인 등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운동을 펼치고 후미등 500개를 달아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은 자전거도 도로로 다녀야 할 교통수단이란 것을 기억하고 자전거 이용자 보호에 신경쓰고 자전거 이용자들은 반드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지켜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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