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올해 축제는 특히 문경오미자의 이미지 제고 및 체험, 판매 위주의 행사로 만들겠다는 주최측의 의욕이 상당부분 성과로 이어 졌다는 분석이다.
신종플루라는 복병 때문에 축제 참관 인원이 현저하게 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는 보기 좋 게 빚나가 지난해 5만여명에 근접한 4만5천여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주최측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생오미자 150t, 건 오미자 1.5t, 오미자액기스 1.5t 등 12억원 어치의 오미자상품이 축제장에서 팔려나갔으며, 오미자와인, 오미자만두, 오미자한과, 오미자비누 등 관련 가공품도 3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려 `실속 있는 축제’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미자 막걸리 등 오미자를 가미한 술과 음료수가 새롭게 선보여 문경오미자의 다섯가지 맛과 향이 어우러진 오묘함을 자랑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주차시설, 화장실 부족 등의 지적사항도 축제기간 시가지 일방통행과 임시화장실 증설 등 사전 준비로 관람객 불편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전국유일의 오미자특구이자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문경오미자의 명품화, 차별화를 위한 오미자산업 육성에 전 행정력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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