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덕군산림조합이 수매한 송이평균단가는 1등 1kg 74만1천원, 2등 64만1천원, 3등 36만6천100원, 등외 19만5천700원에 거래됐다.
가을송이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송이포자 시기인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수분장애로 송이생산이 소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송이가 채취되고 있는 곳은 땅 심이 깊고 수분이 다소 있는 음지에 생산되는 게 고작이다. 양지쪽은 송이생산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영덕군산림조합이 수매한 송이는 모두 622kg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은 10분의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송이채취 농민들은 비가 온지 15일여 만에 송이가 올라오기 때문에 절기상 이번 주 내에 비가 와야 한다며 걱정을 늘어놓았다.
영덕군산림조합 관계자는 “강우량 부족현상으로 올해 송이생산량이 소수에 그쳐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추석대목에는 송이 kg당 가격이 100만원이상에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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