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지난 2006년에서 지난해까지 정 후보자 가족의 수입액은 9억 원 정도인데 지출은 9억 4천만 원에 이른다며, 신고 되지 않은 수입의 출처를 집중 추궁했다.
강 의원은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데도 오히려 금융자산은 3억 2천만 원 증가됐다"면서 "더구나 경조사 비용과 헌금, 활동비를 포함하면 더욱 지출이 많을 텐데, 도대체 세무서에 신고 되지 않은 별도의 수입원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또 병역 의혹과 관련해, 면제 판정 이전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할 당시 자필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기술한 사실에 대해 정 후보자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당시 영어로 된 공문서를 처음 봐서 '면제'라고 잘못 썼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인터넷 서점 고문직을 겸직한 것을 두고도 세금 탈루 의혹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으며,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쓴 논문 중 23편이 중복 게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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