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메이크업은 '신비' '은은'하게
올 가을 메이크업은 '신비' '은은'하게
  • 승인 2009.09.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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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브라운 컬러의 엣지있는 눈화장 연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가을의 문턱을 알린다. 가을은 분위기의 계절. 가을에 걸맞는 메이크업을 고심하고 있다면 조금은 과감한 아이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가을을 맞아 깊이감 있는 색상의 아이섀도와 절제된 아이라인이 조화된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라네즈 브랜드 매니저팀의 이수연과장은 “신비하고 은은한 느낌의 바이올렛, 브라운 색들이 올가을 대표 색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 가을엔 과감한 아이메이크업으로 ‘엣지’있는 가을 메이크
업에 도전해보자”고 말했다.

◆2009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컬러는 바이올렛과 브라운

이번 09‘ F/W에는 80년대 스타일에 주목하자. 블랙, 브라운 컬러 중심의 패션과 함께 선보였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는 깨끗한 피부 표현, 차분한 립 메이크업, 과장된 느낌의 아이 메이크업이 주로 선보였다.

이런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트렌드는 일반인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구현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을이면 떠오르는 색상인 바이올렛 컬러와 브라운 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세련되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자!

식지 않는 세미 스모키 열풍. 올 가을 역시 바이올렛, 브라운, 챠콜 컬러 등 부드러운 색상의 아이섀도를 이용한 세미 스모키업이 대세이다.

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로 눈두덩과 언더라인의 앞 부위에 발라준 다음 바이올렛, 브라운 등의 포인트 컬러를 쌍꺼풀 라인에 넓게 펴 발라주고 같은 컬러의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훨씬 더 매혹적이며 컬러감있는 눈매를 연출 할 수 있다.

언더 라인 역시 같은 컬러의 섀도로 터치해주면 더욱 깊이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을 강조했다면, 입술은 핑크 빛이 살짝 감도는 베이지 컬러의 립스틱으로 매트하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 생활용인 데이 메이크업(DAY Make-up)에는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 컬러를, 저녁 약속이나 클럽 방문 등을 위한 나이트 메이크업(Night Make-up)에는 고혹적이고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지닌 퍼플 컬러를 활용하면 요즘 유행하는 ‘엣지’있는 메이크업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환절기, 수분관리로 명품피부 만들자

표피의 각질층은 10~20%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각질층의 천연보호막이 피지막을 싸고 있어 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그러나 가을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속이 급격히 건조해 지고 낮은 습도로 피부 속 수분이 쉽게 달아난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속 콜라겐이 손상되어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쉽게 생기게 된다.

특히 여드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고 건조한 날씨와 차가운 공기 때문에 피부 건조와 각질 현상이 심해져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가을철 ‘엣지’있는 스타일의 완성인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공주영상대 박선영 교수(천연미용연구가)의 도움으로 피부 속 수분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조금씩 여러 번 하루에 1.5ℓ물 섭취

동안피부의 미남미녀의 피부수분 함량은 15~20%가 적당하다. 알맞은 수분공급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하루에 1.5ℓ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수분공급에 필수적이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공복 때 혹은 식사 30분전에 조금씩 여러 번 마시는 것이 좋다. 잦은 음주는 평소 피부 각질 탈락과 재생을 막을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므로 고쳐야 한다.

◆부드럽게 노폐물만 제거하는 클렌징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선택해 최대한 부드럽게 노폐물만 제거하는 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스팀타월을 얼굴에 올려둬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스크럽제나 팩 등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할 경우 최대한 부드럽게 마사지해야 피부에 자극이 없다.

화장 솜에 찬 우유를 충분히 적셔 각질이 많은 부위에 15분 정도 올려놓으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천연 각질제가 된다.

◆블랙헤드는 바로바로 관리

블랙헤드는 확장된 모공에 피지 등 피부분비물이 쌓여 까맣게 보이는 것으로 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가을에는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피지 등 분비물이 블랙헤드로 발전하기가 더욱 쉽다.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주는 이너뷰티 화장품 선택

자연에서 알려진 가장 친수성(親水性)이 높은 물질인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피부의 수분손실을 막아 준다.

최근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먹는 화장품이 출시돼 몸속부터 수분을 관리하는 이너뷰티 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박선영 교수는 “좋은 피부는 수분 저장 능력이 높은 피부”라며 “히알루론산이 세포들 사이의 공간에서 물과 결합해 세포를 유지해 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피부 속 수분관리와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예방 세정제 선택.화장법은?

신종플루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면 대부분 감염을 피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매일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는 일반 시민들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기란 쉽지 않다.

또 비누보다는 손 세정제로 손을 씻으라는 권고가 많지만, 과연 어떤 세정제를 선택해야 하는지, 하루에 몇 번이나 씻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게다가 손 세정제를 너무 자주 쓰다 보니 손이 너무 건조해져서 피부 트러블이 생긴 경우도 많다. 여성들은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고민이다.

신종플루 시대, 올바른 세정제 선택법과 화장법을 알아보자.

◇손 세정제를 선택할 땐 알코올 함량을 따져서 = 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하루 8번 이상 손을 씻어 손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한다. 고체 비누에는 물기가 남아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우니 액체나 거품 형태의 비누나 물 없이 쓰는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 없이 쓰는 손 세정제는 알코올이 주성분이다. 따라서 세정제를 살 때는 알코올 함량이 적당한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60% 이상이면 충분한 소독 효과가 있으므로 지나치게 함량이 높은 제품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함량이 너무 높으면 손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60% 정도의 적정 함량의 제품을 써도 달아오르거나 따갑다고 느낄 수 있으니 가능하면 테스트를 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특히 가을ㆍ겨울은 건조하고 추운 계절이므로 핸드 케어까지 생각한다면 알코올만 들어 있는 손 세정제보다는 녹차 등 보습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처나 습진이 있을 때는 세정제 사용 피해야 = 손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두 손을 비벼 바르고 10-20초 정도 말리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바르면 끈적임도 있을 수 있고 건조가 느리다. 특히 완전히 마르기 전에 화기 가까이 가게 되면 자칫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상처가 있는 부위나 습진 또는 피부염이 있을 때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피부가 달아오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정제를 사용하고 나서는 꼭 뚜껑을 닫아서 알코올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편,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열심히 씻다 보면 수분과 영양분이 손실되기 쉽다. 더욱이 손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 분비도 적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따라서 손을 씻고 나서 유분기가 있는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화장할 때는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 신종플루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나오는 물방울인 비말(飛沫)을 통해 전파되는 일이 많다. 따라서 화장을 할 때 최대한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섀도나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을 사용할 때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거나 가루 날림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 경우 화장이 오랫동안 고정돼 번짐으로 인한 자극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 향수를 과하게 사용하면 눈이나 코에 자극을 주어 재채기를 유발할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향수를 사용하지 않거나 은은한 향의 향수를 쓰는 것이 좋다.

신종플루 시대에는 클렌징도 중요하다. 화장에는 바깥의 미세먼지와 세균이 뭉쳐서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클렌징이 꼼꼼하지 않으면 남아 있는 화장기가 자극을 줄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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