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0시 33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83㎡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천23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주택에서 잠자던 장모씨 등이 긴급히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10명과 진압차량 4대, 저동의용 소방대원들이 투입됐다.
불을 처음 본 최모씨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남녀가 심하게 다툰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반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방의 세입자인 박모(36)씨는 “음식물을 조리하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것이 화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서와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릉=오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