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분양 열기, 하반기 들어 식었다
뜨거웠던 분양 열기, 하반기 들어 식었다
  • 김주오
  • 승인 2016.01.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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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15 대구 주택시장

매매시장 변동률 14.5%·전세 12.6%…재건축 활기

지난해 11월 기준 거래량 6만5천64건 ‘10년간 최다’

7월 정점으로 한풀 꺾여…물량 증가에 국지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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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 건설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대구신문 DB

대구지역의 부동산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10% 이상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며 지표상으로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상황은 상반기와 후반기 극명한 시장의 차이를 나타내며 상고하저의 시장 상황을 보였다. 상반기 금리 인하와 더불어 도시철도 3호선 개통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변동률로는 최고의 반기를 보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은 7월을 정점으로 거래량이 줄어 가격의 상승세도 둔화돼 상반기와 하반기 다른 시장 상황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시장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1년간 14.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자리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일기간 전국 평균이 5.61%, 6개 광역시 평균이 7.76%인데 비해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반기와 하반기 극명한 가격 변동률을 기록하게 되며 상반기 9.95%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4.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반기 상승률은 상반기에 비해 41%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17.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 14.29%, 북구 14.16%, 서구 13.98%, 동구 13.96%, 달서구 13.87%, 남구 12.07%, 달성군 7.71%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이하가 13.32%, 66∼99㎡미만이 11.87%, 99∼132㎡미만이 14.44%, 132∼165㎡미만은 16.53%, 165㎡∼198㎡미만이 16.66%, 198㎡ 이상이 17.4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3.3㎡ 평균 매매가격은 수성구가 1천11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구 911만원, 달서구 856만원, 동구 823만원, 북구 802만원, 서구 741만원, 달성군 725만원, 남구 71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시장

대구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1년간 12.6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동일기간 전국 평균이 12.06%, 6개 광역시 평균이 10.4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상반기와 하반기 상승률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상반기 8.4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3.8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 전세시장의 경우 내년 이후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증가하면서 연말로 가면서 조정을 받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 전세변동률은 수성구가 15.8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 13.65%, 동구 12.98%, 남구 12.89%, 중구 11.62%, 서구 11.52%, 달서구 10.18%, 달성군 6.41%를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66㎡이하가 6.87%, 66∼99㎡미만이 9.84%, 99∼132㎡미만이 12.57%, 132∼165㎡미만은 14.69%, 165㎡∼198㎡미만이 16.50%, 198㎡ 이상이 17.5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3.3㎡당 전세가격은 수성구가 839만원, 중구 708만원, 달서구 665만원, 동구 604만원, 북구 615만원, 서구 528만원, 달성군 556만원, 남구 53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대비 전세비율은 대구가 76.20%의 변동률을 기록했으며 연초 77.25%에 비해 1% 정도 낮아졌다.

달서구가 77.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구 77.73%, 북구 76.69%, 달성군 76.60%, 수성구 75.53%, 남구 75.32%, 동구 73.52%, 서구 71.13%의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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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장

대구지역 재건축 시장은 올 한해 분양시장의 활기로 인해 사업속도가 빨라졌다. 재건축 시장은 올 한해 13.5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35.9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가 23.14%, 서구 19.18%, 달서구 17.51%, 수성구 9.7%, 남구 3.27%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이하가 21.52%, 66∼99㎡미만이 13.97%, 99∼132㎡미만이 7.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사업의 특성상 소형면적의 아파트의 강세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대구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최근 10년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까지 대구는 아파트 6만5천64건으로 월 평균 5천915건,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올 한해를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아파트 거래량은 2013년 월 평균 5천709건이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거래량은 2013년 보다 4%정도 늘어난 거래량을 기록했다. 대구 아파트 거래시장은 7월을 정점으로 거래량이 급감했으며 7월 8천102건을 정점으로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11월 아파트 거래량은 4천16건으로 7월 거래량의 49.6% 수준을 보였다. 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은 하반기 5천248건으로 상반기 월 평균 6천470건에 비해 19%정도 감소했다.

◇분양시장

대구지역 분양시장은 올 한해 1만5천702세대가 분양되면서 2013년 이후 3년 만에 2만세대 이하의 분양물량을 기록했다.

분양시장도 상고하저의 형태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반기 분양시장은 사상 최고의 청약률을 계속 기록하다가 9월 힐스테이트 황금을 정점으로 청약률은 물론 계약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달성군이 5천913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됐고 동구 4천396세대, 북구 3천15세대, 달서구 1천105세대, 수성구 879세대, 남구 394세대의 물량이 공급됐다.

대구 평균 분양가격이 905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994만원 이후 처음으로 분양가 900만원을 넘었다. 2008년의 경우 전체 물량이 5천여세대로 적았고 이 중에서 수성구의 분양물량이 2천여세대로 전체 물량의 38% 가까이 되면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분양가격은 수성구가 1천224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달서구 944만원, 동구 931만원, 북구 884만원, 남구 871만원, 달성군 85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청약경쟁률은 평균 56.05대 1을 기록하며 부산 79.53대 1 다음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일 기간 전국 평균 경쟁률이 11.52대 1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520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동구 92.99대 1, 남구 87.17대 1, 달서구 48.45대 1, 북구 10.39대 1, 달성군 10.24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시장

2015년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천915세대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올 입주 물량의 주요 특징은 달성군 지역에 전체 입주물량의 42%가 집중됐고 132㎡미만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 공급량에 99%를 차지하면서 중소형 위주로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6천217세대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가 1천955세대, 수성구 1천885세대, 동구 1천741세대, 중구 1천557세대, 북구 1천434세대, 남구 126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면적별로는 66㎡이하가 1천170세대, 66∼99㎡미만이 6천655세대, 99∼132㎡미만이 6천950세대, 132∼165㎡미만은 140세대가 공급됐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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