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젊고 활기찬 도시로 확 바꾼다
서대구, 젊고 활기찬 도시로 확 바꾼다
  • 강선일
  • 승인 2016.01.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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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도시재생 신규사업 2개 선정
서대구 재창조사업
노후산단·주변지역 대상
향후 6년간 500억 투입
핵심 앵커·지원시설 설치
환경개선 등 종합적 추진
원고개 날뫼마을조성사업
서구 비산1동 일원
스토리·커뮤니티 기반
3개 테마 다양한 사업
대구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는 서대구 일원이 정부에서 공모한 ‘도시경제기반형 및 근린재생형’ 2개의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지역으로 재창조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16년 신규 도시재생사업 지원대상사업’에 △도심 노후산단(서대구·염색·제3공단) 및 주변지역 일원의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인 ‘경제·교통·문화 허브 조성을 통한 서대구 재창조사업’과 △서구 비산1동 일원의 노후 주거지 근린재생형 재생사업인 ‘오늘의 신화와 문화가 살아있는 원고개 날뫼마을 조성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대구 재창조사업= 과거 대구와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했던 도심 노후산단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500억원(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을 투입해 핵심 앵커시설 및 지원시설 설치, 산업특화거리 조성, 낙후지역 환경개선 등의 사업으로 산업경쟁력 강화와 행복일터 조성, 행복공동체 형성 등 종합적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내용은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대구 서북권 물적·인적 교류 허브 조성’ △전통산업 고부가가치화와 낙후지역 환경개선을 통한 ‘매력 넘치는 도심창조산업단지 조성’ △청년인구의 유입과 세대간 융복합을 통한 ‘젊음이 어우러진 재생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전시·홍보·비즈니스 핵심 거점이자 청년·벤처 창업공간 제공 및 인큐베이팅을 제공하는 ‘미래비즈니스발전소’(서대구복합화물터미널 부지) 건립 △섬유·안경 등 지역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관련 기업입주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한 지식산업센터인 ‘기술창조발전소’(다이텍연구원 부지) 건립 △주민·근로자 복지지원 시설인 ‘행복나눔발전소’와 함께 일자리지원센터 및 공동작업장, 행복주택 등이 조성되는 ‘행복빌리지’ △산업특화거리(야간경관) 조성, 산업단지-주민 연계 축제(프리마켓) 개최 등 산업관광 운영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구광역권철도망 구축, KTX서대구 역사 건립 등 핵심시설 정비 및 개발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산업단지, 공기업, 관련단체, 주민 등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고개 날뫼마을 조성사업= 사업성 부족 및 경사지란 지리적 특성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전면 철거위주의 정비사업 추진이 어렵고 인구감소 및 건축물 노후화, 폐·공가 및 빈점포 증가 등으로 서구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인 비산1동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스토리와 빈 점포 등 각종 자산을 활용해 이야기와 커뮤니티에 기반한 지역재생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2020년까지 사업비 75억원(국비 45억원, 시·구비 각 15억원)을 투입해 이야기·주거지·사람재생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야기 재생사업은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마을이야기 만들기의 거점건물인 ‘마을스토리기지국’ 건립 △원고개 골목길, 경부선 기찻길 등을 활용해 마을방문 산책로인 ‘날뫼마을 신회의 길’ 조성 등이다.

주거지 재생사업은 △골목형 주택 리모델링과 날뫼마을 50계단 명소화, 골목 밀집지역 안전마을 시스템 도입 등의 ‘골목형 타운하우스’ 개발 △원고개시장길 일대 빈점포 등을 활용해 재생지원센터와 사업적기업 및 청년·노인일자리 입주·창업공간 등을 조성하는 ‘마을재생지구’ 사업 등이 있다.

사람 재생사업은 마을공동체 작업장 개설,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마을장터 개설 등을 통해 마을주민의 고유한 마을살이를 복원하는 ‘마을력(力) 강화사업’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도심 노후산단과 주변지역에 대한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이 성공 추진되기 위해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주도적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시민들과 미래 비전 및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대구 재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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