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예약환자 폭증
신종플루 백신 예약환자 폭증
  • 남승현
  • 승인 2009.09.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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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백신이 나오면 제일 먼저 접종해 주세요”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다른사람보다 하루라도 먼저 접종하기 위한 지역민들이 급증, 개인병원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예약환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59개월미만의 유아 등 고위험군 기준에 조금 미달하는 사람들의 경우 몇 군데 개인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예방백신이보급될 경우 1순위로 접종해달라고 사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에서 생산되는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경우 보건소나 지역거점병원으로 전량 공급돼 의료진, 고위험군 환자 및 학생, 군인등 특정계층이 최우선 접종할 수 있다.

여기다 개인병원에 공급되는 수입 예방백신도 물량이 풍부하게 공급될 가능성은 적어 예약을 하
더라도 최우선 접종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사는 이모(63)씨는 “신종플루로 사망환자들이 발생하면서 겁이나 동네병원을 찾아 예방백신이 나올경우 제일먼저 접종할수 있도록 부탁했다”며“하루라도 빨리 예방백신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 신천동에 사는 김모(45)씨는“7살난 아들과 몸이 약한 아내를 위해 3군데 개인병원을 찾아 예방백신이 공급되면 제일먼저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예방백신이 공급되기 전까지 플루에 걸리지 않기만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 A내과 김모(55)원장은 “고위험군 기준에 조금 미달되는 환자들이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공급되면 가장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공급물량이 어느정도 인지 알수 없어 예약환자들을 최우선 적으로 접종할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달성군 B내과 채모(46)원장은“개인 병원에 공급되는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아마 수입품일 것”이라며“예약을 했더라도 건강한 사람보다는 질병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들에게 먼저 접종을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11월께 공급될 가능성이 높으며 24일까지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전국적으로 1만5천명을 넘어섰으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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