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뉴스>마오쩌둥 손자 “마오 생일 국경일 삼자”
<자투리 뉴스>마오쩌둥 손자 “마오 생일 국경일 삼자”
  • 승인 2009.09.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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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건립 60주년을 맞아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한 가운데 그의 유일한 적손(嫡孫)인 마오신위(毛新宇) 중국 군사과학원 부부장이 마오 전 주석의 생일이나 기일을 국경일로 삼을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쑹톈(松田)직업학원 명예원장에 초빙돼 지난 25일 광저우(廣州)를 방문한 마오 부부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중국의 건국자이자 위대한 영도자인 마오 전 주석을 중국인들이 영원히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형태로 영도자의 업적과 사상을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부부장은 이어 “마오 전 주석의 생일(12월 26일)이나 기일(9월 9일)을 법정 국경일이나 기념일로 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청명과 단오 등을 명절로 삼듯 (이렇게 하면) 인지도를 높이거나 선전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중학교 교재에 혁명 열사들의 업적을 소개하는 내용을 반영했으면 좋겠다”며 “내년 개최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국경절 지정과 교재 개편 문제를 정식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중국 최연소 장군 진급설과 관련 “나는 여전히 부군급(副軍級.영관급)”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마오 부부장의 비서 궈징량(郭景良)은 “최근 열린 후난(湖南)성 국제여행축제에 참석했을 때 부군급을 장군 반열로 오해한 주최 측이 마오 부부장을 잘못 소개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소장 진급`으로 와전된 것”이라며 “마오 부부장의 계급은 아직 대교(大校.영관급 최고 계급)로, 정상적이라면 내년 건군절 이전에 소장 진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의 호남일보(湖南日報) 등이 “마오 부부장이 인민해방군 소장으로 소개됐다”고 보도하면서 그의 장군 진급설이 급속히 퍼졌으며 그가 39세의 중국 최연소 장군으로, 1970년대 출생한 첫 번째 장군이라는 해설기사까지 나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마오 전 주석의 차남인 마오안칭(毛岸靑.2007년 사망)과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인 사오화(邵華.2008년 사망) 부부의 외아들인 그는 중국 인민(人民)대를 졸업하고 입대, 현재 군사과학원에서 전쟁이론 및 전략연구부 부부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정협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마오 전 주석의 장남인 마오안잉(毛岸英)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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