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곳곳 환영 현수막
새 가족맞이 들뜬 마음 가득
지난 7일 경북도 소방본부가 첫 입주를 마친 가운데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도 다음달 15~27일까지 11일 동안 부서별로 신청사에 입주할 계획이다.
경상도 700년 역사의 새 출발선이라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웅부안동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기념비적인 날이 다가오면서 안동시민들의 환영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고속도로IC와 시가지, 도청 진입로 일원은 도청이전을 축하하고 도청과 교육청, 그 가족들을 환영한다며 시민들이 내건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 둔치와 도청신청사 고속도로 IC, 옥동사거리 등에는 다음달 1일부터 애드벌룬과 대형 홍보탑도 설치된다.
시는 신청사 입주에 즈음해 다음달 15~25일까지 매일 30~50명으로 환영단을 꾸려 각 부서를 방문하며 환영에 나선다. 환영단에는 시청 공무원과 함께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동참한다. 이삿짐 정리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달 28일에는 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도청과 교육청 직원들의 전입 및 생활민원 등을 도울 도청이동민원실도 운영한다. 안동시는 지난 18일자 인사에서 도청신청사 내 민원실 안에 이동민원실을 설치하기 위해 풍천면사무소 산하에 2명을 추가 배치했다. 이동민원실은 다음달 중순 입주에 맞춰 운영을 시작한다.
신청사 입주 환영 최고조는 다음달 19일 오후 2시 옥동사거리에서 테마프라자까지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사차량 퍼레이드에서는 시민 1천여 명이 환영에 나서고 풍물단이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또 이사차량이 도청에 도착하면 풍물놀이와 전례행사, 액막이 행사 등 경북도 주관으로 다양한 입주 이벤트가 벌어진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9월 도청 진입로가 개통한데 이어 수상~교리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이마트~강변도로 등을 개통하는 등 도청을 맞기 위한 도로망도 완벽하게 구축했으며 대중교통 노선정비와 연장운행 등을 조정하는 등 새로운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