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교수팀은 30일 경대 사일리지 1호와 2호의 개량종 1천여 종을 경기도 안성 농협 농장과 제주도 제동 목장, 경북 군위에 위치한 경북대 농장과 일반농가 포장(김천,군위등)에서 시험재배를 한 결과 도입종 및 국내육성종에 비해 기후 변화에도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 안성 농협 농장에서는 국내 타기관 육성종 6종과 외국 수입종 1종을 비교 시험한 결과, 헥타르당 생산량이 80톤에 이르렀다.
이는 일반 농가에서 같은 비용을 투자했을 때 평균 65% 정도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옥수수를 사료로 사용하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농장에서는 친환경 사료 생산 포장으로 농약과 비료 없이 퇴비에 의해서 옥수수가 재배됐다.
김순권 경북대 교수는 “제주도의 산간 지대에 위치한 대한공항공단 제동목장에서 2년째 옥수수
를 시험 재배한 결과 문고병이 심하게 발생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비 품종에 비해 경대 사일리지 1호와 2호가 3배나 증가한 양으로 재배가 됐다.”고 말했다.
김순권 교수의 친환경 안정 다수성 옥수수 육종 시험 재배는 북한과 중국, 캄보디아,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네팔 등에서도 추진중이다.
한편 김순권 교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옥수수재단과 경북대 국제농업연구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해외 옥수수 신품종 개발에서도 미얀마와 몽골에서 새로운 교잡종 옥수수인 하이브리드 콘 육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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