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의자·발받침대 마련
예비맘 위한 배려 ‘눈길’
모성보호시간·휴가 등
다양한 출산장려책 시행
“인체공학적 최고 기능의자로 업무는 편안하게, 휴식은 두 발 뻗고 하게 됐어요.”
의성군이 본청에 근무 중인 3명의 임신부 직원들에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편안한 쿠션이 달린 의자와 발 받침대를 제공,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제공된 임신부 의자는 상하 앞뒤 조절이 가능하고 발받침대와 등받이가 180도 기울어져 휴식시간에 누워서 쉴 수 있도록 침대 형태의 변형도 가능하다.
임신 4개월째인 홍보계 육미선(36·행정7급)씨는 “무거운 몸으로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편안한 의자에서 근무하게 돼 업무 효율도 오를 것 같다”며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에는 더욱 편하게 쉴 수 있어 뱃속의 아기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의성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임신한 여직원들에게 편안한 의자를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예비맘들의 불편을 들어주기 위해 임신부 전용 의자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관내 각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도 예비맘을 배려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임신한 직원들이 전용의자를 신청하면 제공하기로 했으며 임신한 직원들에게 모성보호 시간 및 보건휴가 사용장려, 각종 비상근무와 당직제외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시행 중이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