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재실에서 화재, 오누이 숨져
추석 연휴 재실에서 화재, 오누이 숨져
  • 이승표
  • 승인 2009.10.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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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3시34분께 경주시 안강읍 강교 2리 기계유씨 재실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재실 전체(목조기와 11평)가 전소돼 재실안방에서 잠자던 오누이가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빚어졌다.

화재가 난 곳은 기계유씨 재실로 이날 숨진 오누이는 재실 관리인 유모(남·68)씨의 아들(29)과 딸(19)로 밝혀졌다. 또 유씨의 조카(28)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화재 현장에서 잠을 자다 탈출한 유씨의 또 다른 조카(28)는 “새벽 1시까지 재실 가운데 방에서 네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신 후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 감식반은 굴삭기를 동원, 무너진 화재더미에서 사망자를 찾아 인근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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