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나무 죽이는 화상병 막아라”
“사과·배나무 죽이는 화상병 막아라”
  • 박상협
  • 승인 2016.03.0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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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농가 특별교육
선제적 조치 나서
화상병발병과수
화상병 발병 과수.
사과와 배의 화상병이 국내에서 발병함에 따라 의성군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군은 2015년도에 국내 최초로 경기(안성), 충남(천안), 충북(제천)지역 사과와 배나무에 발생한 화상병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사과 주산단지인 점곡, 옥산 사과농가 600여명을 대상으로 9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농촌진흥청과 경북도농업기술원의 협조를 받아 특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의성군의 사과·배 재배규모는 전체 2천687ha로 사과는 2천650ha 면적에 생산량이 6만3천톤으로 전국 및 도내 4위 규모이고, 배는 37ha정도 재배되고 있다.

특히 이날 교육 실시하는 점곡, 옥산면의 사과농가는 800여 농가에 1천70ha로 관내 사과면적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화상병은 세균성 병으로 전년도에 가지나 줄기 등에 형성된 궤양의 끝부분과 눈, 건전한 나무조직에서 월동 후 꽃과 잎을 거쳐 줄기나 과실을 침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할 경우 과수가 시들어 불에 탄 듯 검게 변해 고사하게 되는 병으로 작년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관내에 화상병이 유입되지 않았지만 유입 될 경우 공적 방제 대상으로써 과원 폐원 등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돼 의성군이 농업인실용교육과 품목별교육을 통해 600여명에게 화상병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

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발병지역으로 부터 과수묘목, 접수·삽수 등을 구입하지 말고 농장견학 및 전정 기술자 교류 지양과 더불어 특히 정지·전정(가지치기) 작업 시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농작업 도구를 깨끗이 소독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김대규 소장은 “동계 약제인 석회유황합제, 기계유유제 살포 7일 정도 경과 후 사과나무는 신초(새순) 발아전, 배나무는 꽃눈 발아직전에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살포하고, 친환경 재배농가에서는 약제 살포시기에 석회보르드액을 1회 살포하면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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