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북구 금호동 금호택지지구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597m의 사장교가 내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장교는 다리 중앙에 세운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다리를 지지하는 형태의 교량으로 경제적이고 미관이 뛰어난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올림픽대교와 서해대교, 영종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 등이 대표적인 사장교다.
금호강을 가로지르게 될 이 다리는 주탑의 높이가 66m로 22층 빌딩 높이에 달한다. 이 다리는 지난해 2월 착공,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며 주탑과 상판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칠곡·왜관지역과 대구 서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다리는 금호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9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 뒤 대구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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