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청렴도, 전국 최하위
대구시교육청 청렴도, 전국 최하위
  • 윤정혜
  • 승인 2009.10.0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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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이 금품 및 향응제공, 사업비 부당 집행 등을 묻는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구시청은 광역시·도 중 청렴도가 최하위권을 기록해 지역 공공기관의 부패 척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08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측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도교육청의 청렴도가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가장 낮았으며,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청 내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청렴도 지수는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공공기관의 청렴도 평균점수는 8.2점이다.
대구시교육청의 청렴도는 7.18점으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3번째로 낮았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직원들 스스로 조직을 평가한 내부 청렴도가 6.70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인사업무와 관련 금품제공 경험률이 3%(평균 9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인사업무과정에서 금품, 향응 수수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충남과 대전, 강원, 인천이 각각 8.69점, 8.13점, 8.12점, 8.05점을 기록해 청렴도가 높았고 경북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7.33점으로 직원들의 업무추진비 위법·부당집행 경험률이 8%로 높게 나타났다.

권영진 의원은 “내년부터 교육감 직선제가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면 교육공무원에 대한 인사업무과정에서의 부정부패 가능성이 더욱 우려되므로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제도적으로 방지책을 강구해야 하고, 각 시.도 교육청은 자체적인 정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청의 종합청렴도는 7.80점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제주도(7.14)와 함께 가장 낮았으며 경북도청은 8.61점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로 9.08점을 기록했고 이어 경기도(8.91),충남(8.88), 경남(8.81), 전북(8.85)이 비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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