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감사관실이 (사)전국한우협회 의성군지부(이하 한우협회)의 ‘한우출하용 수송차량’ 특혜 의혹(본지 3월 31일자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에 착수한다고 공언했으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
군 감사팀은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1일 담당부서로부터 관련서류 일체를 제출받아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의 절차로 군내 관련부서의 사후 관리 부실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어 제대로 된 감사가 되겠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사례의 경우 지난 2014년 군에서 한우협회에 한우출하용 차량을 지원할 당시, 협회 직영을 명확히 제시했더라면 개인 사업용으로 전락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됐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 관계자들의 무책임한 지원과 관리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돼야 할 판인데 어찌된 일인지 감사에 착수하자마자 관련부서 과장과 계장, 심지어 담당자까지도 교육 등의 이유로 관내를 벗어나 있다.
유통축산과 A과장은 수원에 있는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로, B계장은 말산업과 관련해 미국으로, S 담당자는 경북도 교육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 시기에 동시다발로 출장을 떠난 것은 “의도적으로 감사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내식구 감싸기’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빚어지고 있는 정부 보조금 지원사업 부실 운영의 1차적인 책임은 예산이 지원되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 자세로 지적되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하고 제대로 된 관리를 한다면 엉뚱한 곳으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1차적인 책임은 해당 공무원에 있어 공무원의 업무추진에 대한 감사가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당사자’가 없어 흐지부지되고 있는 형국이다.
자체 감사에 착수한 의성군이 하루 속히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려 책임지울 것은 책임지우는 ‘결자해지’의 자세를 기대해본다.
사법기관에서도 조만간 진상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자칫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기 어려워지는 자충수는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btkim@idaegu.co.kr
군 감사팀은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직후인 지난 1일 담당부서로부터 관련서류 일체를 제출받아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의 절차로 군내 관련부서의 사후 관리 부실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어 제대로 된 감사가 되겠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사례의 경우 지난 2014년 군에서 한우협회에 한우출하용 차량을 지원할 당시, 협회 직영을 명확히 제시했더라면 개인 사업용으로 전락하는 일을 사전에 차단됐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 관계자들의 무책임한 지원과 관리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돼야 할 판인데 어찌된 일인지 감사에 착수하자마자 관련부서 과장과 계장, 심지어 담당자까지도 교육 등의 이유로 관내를 벗어나 있다.
유통축산과 A과장은 수원에 있는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로, B계장은 말산업과 관련해 미국으로, S 담당자는 경북도 교육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 시기에 동시다발로 출장을 떠난 것은 “의도적으로 감사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내식구 감싸기’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빚어지고 있는 정부 보조금 지원사업 부실 운영의 1차적인 책임은 예산이 지원되는 공무원들의 업무추진 자세로 지적되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하고 제대로 된 관리를 한다면 엉뚱한 곳으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이번 사태의 1차적인 책임은 해당 공무원에 있어 공무원의 업무추진에 대한 감사가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당사자’가 없어 흐지부지되고 있는 형국이다.
자체 감사에 착수한 의성군이 하루 속히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려 책임지울 것은 책임지우는 ‘결자해지’의 자세를 기대해본다.
사법기관에서도 조만간 진상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자칫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기 어려워지는 자충수는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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