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10월12일
어린이&어린이 10월12일
  • 대구신문
  • 승인 2009.10.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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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청통초등학교 전경. 원안은 최완우 교장.

작은 학교 장점 살린 교육과정 운영
학교 숲 조성 녹색교육 선도적 역할


금년 3월 초빙 교장형 공모로 부임한 최완우교장은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작은 학교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력 신장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신뢰와 감동을 주는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청통초등학교는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에게 Dream&Hope를 심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는데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접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체험실을 설치해 최신 교수기기와 상황별 체험 코너를 구성해 수업 및 방과 후 학교 운영에 활용하도록 했다.

이 학교는 녹색교육 실천 학교로 지정 받아 녹색 기술과 청정에너지를 바탕으로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정부 시책에 근거를 두어 초등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 없는 학교, 에너지 사용량 줄이기, 물 전기 아껴쓰기 등의 실천 과제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생명의 숲, 산림청, 유한킴벌리의 `숲이 있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고 가꾸기 위한 시범학교’로 선정돼 `청통 꿈동산’, `어울림 동산’, `자람 동산’으로 학교 숲을 조성해 수종 19종 659본, 야생화 20종이 식재돼 녹색 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이 학교는 매주 첫째 월요일에 `만남의 시간’을 마련, 학급별 자랑 발표회를 실시해 취미,특기 신장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교정에 퍼지고 있다.

그리고 매주 1,3주 토요일은 학년별 윤번제로 학교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자장면’을 함께 먹으면서 학생들에게 용기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학생과 선생님이 사랑의 고리 잇기를 전개해 소외계층 학생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 학교에 등교하면서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 `우리 학교가 좋아요!’ 라는 마음 다지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작은 학교에서 공부하지만 큰 생각, 큰 꿈을 갖도록 학생 동아리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숲 조성지에 부락단위로 배정해 꽃과 나무를 가꾸면서 협동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있으며, 독서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다지기 위해 독서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10월에는 별빛 독서 캠프도 가질 계획이다.

이 학교는 작은 학교이지만 꿈과 희망이 넘쳐 학교에서 운영하는 내용을 통해 바른 인성과 품성이 길러질 것이며, 소규모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여인호 전문기자
대구 월촌초등학교는 지난 9일 2009년 대구지방보훈청 주관 나라사랑실천학교로 지정,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행사를 실시했다.

월촌초교 3~6학년 학생 800여명과 교직원 7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흐릿하게 인쇄된 현수막에 교장선생님을 비롯, 전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손도장을 찍어서 제작한 후 게시함으로써 우리들의 마음속에 나라사랑의 마음을 불러일으켰다.

홍세민기자 (대구월촌초등학교 6학년)
가져서 한글의 소중함을 잊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영어로 쓰는 것을 멋있게 생각하고 영어 단어 쓰기는 열심히 하면서 한글로 글을 쓰는 것을 귀찮아하고 아무렇게나 써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있을 때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공기 같이 한글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한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 보면 한글이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고 느껴진다.

한글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고 사랑받는 한글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바르게 사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안연화 (경산하주초등학교 4학년)
행복한 표정을 지어서 행복해 지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여러분이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세요. 오늘 나는 어제 보다 더 행복한 하루를 만들 수 있고, 여러분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도 행복한 미소가 함께 할 것입니다.

김원구(대구교육대 대구부설초등학교 교사)

<학교 소식>

포항 죽장초,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보고회

포항시 죽장면 죽장초등학교는 지난 9월 30일,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연구원, 경상북도포항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관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정회원, 일반 회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다문화교육 정책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가졌다.

`맞춤형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다문화사회 적응능력 신장’이란 주제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다문화 교육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다문화 이해 교육 및 다문화 가정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현재 죽장초등학교 관내에는 국제결혼 가정이 스물 한 가구가 있으며, 다솜이는 초등학교 6명, 병설유치원 2명을 포함하여 모두 8명이 재학중이며 미취학 다솜이들도 7명이나 된다.

대명초, 전국학생탁구대회 남자단체전 우승

대구 대명초등학교는 지난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개최된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 탁구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명초 탁구부는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단체전 2회전에서 작년 준우승 팀이던 인천팀에게 역전패한 아픔을 딛고 일구어낸 값진 결과였다. 대명초등학교 탁구부는 올해 부임한 남운학 교장 이하 감독과 코치의 열정적인 관심과 지도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가 되며, 학생들 또한 앞으로 있을 각종 대회는 물론 가까운 미래의 대한민국 탁구 대표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청도 덕산초, 기초학력 향상 캠프

청도 덕산초등학교는 여름방학 동안 방과후 학교 활동 및 기초 학력 향상을 위한 캠프를 실시했다.

전교생이 참여한 학력 캠프 활동은 특기 신장을 위한 방과후 학교 활동 프로그램, TaLK 원어민 영어교실을 포함한 6강좌, 독서 교실, 체력 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 학력 향상을 위한 `함께 하는 수학 교실’을 개설하여 담임교사가 직접 지도했다. 또한 특기,적성 능력 신장을 위한 방과후 학교 활동 프로그램 중 한자, 주산 교실에 참가한 4, 5, 6학년 학생은 여름방학 캠프 중에 실시한, 한자 4~6급과 주산 10~12급 인증시험에 한자 25명, 주산 12명이 응시하여 전원이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왕선초, 전교생 '예절체험교육'

대구 왕선초등학교는 지난 1일 전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익히기 위한 `예절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예절체험교육’은 대구광역시 주요 시책 `글로벌 예절 문화 가꾸기’와 관련, 글로벌 사회에 갖추어야 할 품위 있고 성숙한 선진 문화 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며 체험 위주의 전통예절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실천의지 및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구왕선초등학교는 각 학기별 2회(4월, 6월, 10월, 12월 셋째 주 토요일)씩 운영하고 있는 `한복 입는 날’ 행사와 연계해 교육활동을 계획·추진했다.

경산 임당초, 영어수입 확대 시범보고회

경산시 임당초등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지정 영어수업 시수 확대 운영 시범학교로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Mission Game Program의 구안 적용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을 주제로 지난 7일 시범 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어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증가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증가된 영어수업에 `Mission Game Program’을 운영하였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주당 1시간 증가 운영하였고, 1~2학년은 재량활동 시간의 30차시를 활용하여 3학년의 본격적인 영어 학습을 준비하는 성격의 수업으로 진행하여 영어 사용을 유도하였으며, 증가된 영어 수업 이후 중간놀이 시간에는 전 교사가 미션 파트너가 되어 Mission Game Program을 운영했다.

송현초, '도서교환전' 학생 참여열기 후끈

대구송현초등학교는 독서 행사로 지난 9월30일 솔마루도서관에서 `도서교환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9월21일~29일까지 학생들이 책을 가져오면 도서교환쿠폰을 배부, 행사일인 9월30일 쿠폰을 가지고 온 학생들이 다시 책으로 교환해서 가지고 가는 행사이다.

도서교환전 행사에 400여권의 책이 교환되어 솔마루도서관은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가득했다. 이번 행사로 아침 독서 10분 운동을 통해 정착되어 가고 있는 독서 활동이 학생들이 도서를 상호 교환하여 읽음으로써, 책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신흥초 병설유치원, 동화책 읽어주기

대구신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아침 10분 독서시간에 다양한 지역사회 인사를 활용하여 유아들에게 동화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특히 화요일, 목요일 아침에는 유치원교사, 하모니 자원봉사자, 학부모 자원인사를 활용하여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9월24일 대구신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들은 원감선생님(교감 이은숙)과 함께 동화나라 속에서 행복한 아침을 열었다. 평소 유치원선생님 또는 부모님이 아닌 다양한 지역사회 인사와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유아들은 동화의 줄거리를 서로 이야기해 보고 또 다른 유아에게 이야기해 줌으로써 말하기와 경청하기를 경험하며 언어 기술을 신장시키고 있다.

용호초, '대구과학축전' 단체 관람

용호초등학교는 대구시, 시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EXCO가 주관한 `2009 대구과학축전’체험하는 과학세상, 과학을 즐기자! (Touch Science, Enjoy Science!)가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환자 발생 증가 및 지역 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행사 규모가 축소 운영 되어, 단체관람으로 과학을 즐기며 원리를 탐구했다.

용호과학동아리 36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9월 29일 항공·우주·천문체험관, 로봇투어버스, 그린에너지관,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관 등을 4명 1모둠으로 체험을 하였다.

매곡초 '가족 독서신문' 김동규 학생 최우수

대구매곡초등학교는 시교육청과 달성교육청이 후원, 시립달성도서관이 주최하는 제10회 가족 독서 신문 만들기 대회에서 3학년 김동규 학생 가족이 최우수상, 1학년 최보윤 학생 가족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9일 달성도서관에서 `신나는 도서관, 책 향기 가득!’이라는 주제로 달성교육청 지역 초등 1~3학년생과 2인 이상의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매곡초는 올해 `1가족 1신문 발간’을 원칙으로 하여 가족 추천 도서, 독서 감상문 코너, 우리 가족의 애송시 등 다채로운 코너를 창의적으로 꾸민 가족독서신문을 1회 발간하였으며, 우수작은 학교의 열린 공간 전시관에 전시하여 관람의 기회를 가져 대회 관심도가 높았다.

화원초 '가을 사이언스데이' 부스 운영

대구화원초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국립중앙과학관(대전 대덕연구단지내)이 주관하는 `제23회 가을 사이언스데이’행사에 전국 과학교사 및 동아리 17개 부스 중 한 부스로 선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화원초등학교 부스(교사 강성복)의 운영 주제는 `나를 디자인하라!’로 염색의 원리와 여러 가지 염색 방법을 알고, `염색과 물’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물이 필요 없는 색지 염색으로 나만의 개성만점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화원초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대구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학생들이 봉사요원으로 참여했다.

동신초, 수업협의회 형식의 교원협의회

대구동신초등학교는 업무 전달과 지시 중심의 기존의 교원 협의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교사의 전문성을 살리고 수업 기술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수업 협의회 형식의 교원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일 있었던 수업 협의회는 시범 수업 동영상 자료를 전 교직원이 40여 분간 함께 시청한 뒤 그 수업 내용에 대해 진지한 토의를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수업의 단계를 도입, 전개, 정착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교사의 역할과 학습 지도의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였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주 용암초도서관-성주 공공도서관 MOU체결

성주 용암초등학교는 지난 8월14일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발전적인 협력 모델을 운영하기 위한 성주공공도서관과 MOU를 체결하였다.

성주도서관 직원들이 용암초도서관의 서가 재배치, 재배열, 도서 정리 등의 작업을 하여 도서관 환경이 밝아지고, 도서자료가 열람, 대출 및 정리에 효과적으로 배열되었으며, 도서자료의 현황 파악이 용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9월15~16일은 권정생(글), 정승각(그림) 두 분의 동화 `강아지똥’의 원화를 교내에 전시하여 학생들이 그림의 원화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성주공공도서관 순회문고를 개설하여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0권의 도서를 진열하여 열람 및 대출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용암초 학생들은 성주공공도서관의 다양한 도서자료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시지초, 교내 씨앗 열매.식물 탐구대회

대구시지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식물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도록 하기 위하여 교내 씨앗 열매 탐구 대회와 식물 탐구 대회를 실시했다.

지난 9월29일부터 30일까지 1~2학년은 씨앗 열매 탐구 대회에 3~6학년은 식물 탐구 대회에 참가했다. 씨앗 열매탐구는 계절성을 고려해 가을에 볼 수 있는 씨앗과 열매를 직접 보여주면서 대회를 진행했다.

대진초 '예술경연대회' 글쓰기.그리기 경합

대구대진초등학교는 지난 7일,`예술 경연 대회’를 실시하여 글쓰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내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나타내는 미적 표현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국어 교과와 미술 교과에서 이루어졌던 다양한 학습 내용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국어 영역의 글쓰기와 미술 영역의 그리기로 구분하고, 각각의 영역을 학년성에 맞추어 여섯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글쓰기 영역은 경필쓰기, 일기쓰기, 편지글, 생활문(산문), 운문, 논설문이며, 그리기 영역은 경험화, 풍경화(정물화), 만화, 꾸미기, 서예, 재활용품으로 만들기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쓰기 영역 중 학년성에 맞추어 저학년에서는 경필쓰기를 실시하도록 하여 우리 글자인 한글을 올바르고 예쁘게 쓰는 습관을 기르고, 고학년에서는 논설문 부문에서 `독도 사랑’을 주제로 제시하여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예술 경연 대회 행사의 우수 결과물은 오는 11월11일 대진예술제 실시에 맞추어 학교 앞마당에 전교생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다.



과학 이야기

공명현상

어떤 영화를 보면 작은 아이가 소리를 질러 유리창을 깨는 장면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영화나 광고에서 소리로서 컵이나 유리창을 깨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이 유리컵에 직접 힘을 전혀 가하지 않고서 소리만으로 유리를 깨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이것은 외부에서 계속해 에너지를 가해 물체를 진동시키면 물체가 가지는 원래의 고유한 진동수와 일치하게 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진폭이 신기하게 증가된다.

이러한 현상을 공명 현상이라 한다. 이 때 외부에서 계속해서 에너지를 가해 물체를 강제적으로 진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소리이다.

물론 소리는 공기의 진동이므로 공기의 진동에 의한 에너지가 컵을 깨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그네를 잘 타기 위해 그네의 흔들림에 맞추어 그네를 구르는 것과 같다. 힘을 작게 들여도 그네의 운동에 정확히 맞추어 전달되면 그네는 매우 큰 진폭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공명 현상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기도 하는데 1831년 캘버리 부대가 영국 맨체스터 근교의 육교를 행진해 가다가 군인들의 행진 발맞춤의 박자가 다리가 가지는 진동수와 일치하여 다리가 파괴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다리를 건널 때 군인들은 일렬로 발을 맞추어 행진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이 비슷한 사건으로 1940년 미국의 워싱턴 주 타코마 다리가 착공 4개월 만에 붕괴되었는데, 그 이유는 단지 그 다리 부근에 불었던 약한 바람이었다. 이 바람이 다리의 진동수와 맞게 불어 공명이 일어나 다리의 진폭이 커져서 결국 붕괴되었다.

<대교 눈높이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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