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세일즈 외교도
박근혜 대통령은 1일부터 3일간 중동의 마지막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이란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정상 차원에서는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 수순에 들어가면서 추진됐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란의 국가·정치·종교 최고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의 면담을 추진 중이어서 성사가 이뤄지면 양국 관계 진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해외 순방시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란을 방문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도 펼친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방향과 실질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세계평화와 안정에 위협되는 북핵 문제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