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3호선 교각 활용 미흡”
“대구도시철 3호선 교각 활용 미흡”
  • 이창재
  • 승인 2016.05.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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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영·배지숙 시의원
디자인 개선·안전지도 등
종합관리방안 마련 촉구
최길영 의원
배지숙 의원
최길영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과 배지숙 기획행정위원장이 4일 제2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을 겨냥, 정책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최길영 위원장은 미리 배포된 서면 질의 자료에서 도시철도 3호선 교각 디자인 개선 방안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과 관련, 고가구조물을 떠받치고 있는 교각은 콘크리트 구조물로 남아 있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3호선 교각에 상업광고를 허용하면 도심경관 개선과 더불어 광고수익을 통해 도시철도공사의 경영수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시회에서 “20대 국회에서 도시철도 교각에 상업광고가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되, 중앙정부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

그는 또 “2013년 교각 디자인 공모사업 당시 57건의 디자인이 접수됐지만,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 중 5건만 시행됐다. 교각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 등 철저한 사전준비 과정 없이 공모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시민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며 3호선 교각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대구시 차원의 도시철도 교각 종합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배지숙 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우리사회는 ‘안전’이 화두가 됐지만, 정작 구호에만 그치고 있으며 이것을 담보할 실천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에게 허가·등록된 업체만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업체가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계획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 “저가 위주가 아닌 양질의 체험활동이 되도록 하고 무엇보다, 학생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가지고 각종 수련시설과 교통 등 학생들의 이용과정에서 사고 취약 요인은 없는지 철저한 지도·단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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