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청렴기관 재도약 ‘시동’
대구 북구, 청렴기관 재도약 ‘시동’
  • 김정석
  • 승인 2016.05.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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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정책토론회 열어
4대 분야 22개 과제 선정
조직문화 혁신방안 모색
0429북구청보도자료
지난달 2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지회에서 대구 북구 간부 정책토론회가 이뤄지고 있다. 북구 제공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공직자들의 청렴도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 북구가 ‘청렴프로젝트’를 가동해 청렴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자료에 따르면, 대구 북구는 종합청렴도에서 7.53점을 얻어 4등급에 머물렀다. 이는 5등급을 받은 동구(7.19점)에 이어 대구지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이와 관련해 북구는 지난달 29일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지회에서 ‘900의 변화 50만의 행복’ 구현을 위한 ‘청렴성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간부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청렴도 우수기관 도약’을 올해 역점시책으로 삼고 있는 북구가 그동안의 청렴도 실태를 전문가의 눈으로 냉철하게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대민서비스 체제와 내부 조직문화에 대한 변화와 혁신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한수구 청렴사회자본연구원장, 구청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 인사·평가·계약·인허가 담당 계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컨설팅 결과 보고 △청렴대책 보고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청렴서약서 서명 등 순으로 9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토론회에는 반부패 전문가인 한수구 청렴사회자본연구원장이 참석해 북구의 반부패 역량 진단 결과와 정책 제언을 했고, 부서별 역할 분담 등 북구 자체 종합실천대책 보고와 함께 청렴 관련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또 맞춤형 상황진단을 통해 청렴도 우수 북구 실현을 위한 비전 및 추진체계 구축과 함께 추진역량 강화, 내·외부청렴도 향상, 청렴 문화 확산 등 4대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향후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와 900여 직원들이 올해 제1 과제로 삼아 전사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청렴 결의문도 채택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북구 50만 구민의 행복과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청렴한 북구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발전방안들을 토대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반부패·청렴대책을 수립하고 강도 높게 추진해 청렴한 북구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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