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사무관 병가 당일 음주 난동 ‘파문’
폭언·폭행 징계 전력…군민들 “한심하다”
폭언·폭행 징계 전력…군민들 “한심하다”
의성군청 간부 공무원이 음주상태에서 후배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께 A 사무관이 음주를 한 상태로 소란을 피우며 군수실을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던 B 감사계장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B 계장은 곧바로 112로 신고했으며 경찰이 출동, A 사무관을 연행하면서 공직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진 A 사무관은 술을 먹고 군수 접견대기실에서 소란을 피웠으며 이를 만류하던 후배 공무원인 B 감사계장에게 주먹을 휘둘러 충격을 주고 있다.
B 감사계장은 지난 5일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자인 A 사무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 사무관은 자신이 맡고 있는 부서 인원 보충 문제와 추경 예산과 관련해 불만을 갖고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사무관은 지난 2014년에도 특정문제로 동료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경북도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의성군청 직원들은 “한두 번도 아니고 술만 먹으면 동료 직원들에게 폭력과 추태를 부리는 잘못된 습관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군민들은 “몸이 불편하다며 병가를 낸 간부공무원이 술을 먹고 주먹을 휘두르는 추태를 부렸다니 정말 한심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간부회의 등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수 차례 강조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군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엄정한 처벌과 함께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사무관은 지난 3일 오후 명예퇴직원을 군수 비서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 인사담당자는 “명예퇴직원의 사유란에는 ‘추후기재 한다’, 보안서약서는 ‘못함’이라고 기재하는 등 정상적인 명예퇴직원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지난 4일 오후 5시 30분께 A 사무관이 음주를 한 상태로 소란을 피우며 군수실을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던 B 감사계장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B 계장은 곧바로 112로 신고했으며 경찰이 출동, A 사무관을 연행하면서 공직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진 A 사무관은 술을 먹고 군수 접견대기실에서 소란을 피웠으며 이를 만류하던 후배 공무원인 B 감사계장에게 주먹을 휘둘러 충격을 주고 있다.
B 감사계장은 지난 5일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자인 A 사무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 사무관은 자신이 맡고 있는 부서 인원 보충 문제와 추경 예산과 관련해 불만을 갖고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사무관은 지난 2014년에도 특정문제로 동료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경북도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의성군청 직원들은 “한두 번도 아니고 술만 먹으면 동료 직원들에게 폭력과 추태를 부리는 잘못된 습관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군민들은 “몸이 불편하다며 병가를 낸 간부공무원이 술을 먹고 주먹을 휘두르는 추태를 부렸다니 정말 한심하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간부회의 등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수 차례 강조했는데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군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엄정한 처벌과 함께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사무관은 지난 3일 오후 명예퇴직원을 군수 비서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 인사담당자는 “명예퇴직원의 사유란에는 ‘추후기재 한다’, 보안서약서는 ‘못함’이라고 기재하는 등 정상적인 명예퇴직원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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