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 경매 물량 줄어들 듯
하반기 주택 경매 물량 줄어들 듯
  • 강선일
  • 승인 2016.05.17 16: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대출 연체율 하락 영향
올 하반기에도 주택 경매시장의 물건부족으로 인해 낙찰가율 및 경쟁률 등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매 투자 또는 실수요를 목적으로 경매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입찰준비를 서두르던가, 하반기 이후를 기대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하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경매 진행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매 진행건수는 하반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2013년 2월 0.94%인 최고점 대비 4분의1 수준인 0.27%(2016년 3월)에 그치고, 같은기간 경매 진행건수도 최고점(2013년 10월 8천509건) 대비 절반이하인 4천149건(2016년 3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호 연관성을 확인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법원경매 진행건수 데이터가 8개월 정도의 격차를 두고 등락폭이 거의 일정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은행권의 연체 여신에 대한 경매집행 행정기간이 2개월 정도 소요되며 △경매개시 결정부터 실제 경매 첫 진행일자가 잡힐 때까지 평균 6개월 15일이 소요되면서 이를 더하면 대략 8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때문에 하반기 주택 경매시장 물건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낙찰가율 상승 및 경쟁심화 등을 염두하고 낙찰준비를 서두르던가, 혹은 하반기 이후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급격한 주택시장 경화 등 외부요소 등이 배제된 결과인 만큼 시장변동성 등은 염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법원경매와의 연관성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이번 분석을 통해 일정부분 밝혀졌다”며 “주거시설 경매개시일부터 첫 경매기일까지 8개월 정도의 평균기간이 산출되면서 구체적 근거가 생긴 부분이 가장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