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수능 성적 전국 최상위권
대구, 올해 수능 성적 전국 최상위권
  • 남승현
  • 승인 2016.05.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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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분석

전 과목 표준점수 평균 상회

최근 4년간 전 영역 상승세

8~9등급 비율, 전국 최하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3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 발표한 결과, 대구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최상위권임이 재확인됐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학생의 2016학년도 수능 성적의 경우 전 과목의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과목별 전국 순위도 영어 영역 1위, 국어 영역 A·B형 모두 2위, 수학 영역 A형 3위, B형은 4위를 차지했다.

2015학년도 국어 A형 2위, B형 4위 수학 A형 3위, B형 3위, 영어 2위로 최근 4년 동안 전 영역에 걸쳐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구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최상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다.

영역별 등급비율에서도 전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기준 비율보다 훨씬 높아 최상위권이 우수하게 형성됐음을 보여줬다.

또한 전 영역에서 최하위 8~9등급 비율이 전국 최하위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 최저임을 반증해 줬다.

특히 국어 영역 A형과 영어 영역의 8~9등급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은 국어, 수학 영역은 수준별 시험으로 실시됐으며 영어 영역은 지난해에 이어 통합형으로 실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6학년도 수능의 좋은 성과는 교실 수업 개선, 예체능 위탁 과정 운영, 학교간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의 자율성과 학생의 선택권을 확보해 주는 교육과정을 실천한 결과”라며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한층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 결과에는 수능 성적과 관련된 학생, 학교, 지역 배경에 따른 분석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학력격차에 따른 지역 서열화 및 입시 과열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을 고려해 시·군·구 단위 분석을 제외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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