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침에 감을 따러 갔는데 승용차가 주차돼 있어 이상해 들여다보니 앞 좌석에 남녀가 죽어 있는 것 같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들이 숨진 승용차 뒷 좌석에는 번개탄 2장이 있었으며 차량 문은 잠긴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이들이 특별한 외상이 없고 발견 당시 번개탄이 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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