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결산 기사를 쓰기에 앞서 그간 만났던 착한가게 대표들의 얼굴 사진을 하나하나 들여다봤다. 앞으로 겪게 될 1년을 예상하지 못한 채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 시리즈 연재에 뛰어들었던 지난해 여름이 떠올랐다.
16곳의 도시를 옮겨다니며 45개 업체 47명의 대표를 만나는 과정에서, 그들은 공통적으로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단번에 수천 수억의 기부금을 내놓는 사람들에 비해 자신은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 테다.
또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지역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착한가게 대표들은 자신의 기부금이 오롯이 지역을 위해 쓰인다는 말을 듣고 가입한 경우였다. 이들은 착한가게를 통한 기부 외에도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를 동원해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에 힘을 쏟았다.
매번 인터뷰에 나설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그 겸손과 지역 사랑은 기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마저도 변하게 만드는 힘이었다. 타인과 나누는 사람들을 살면서 많이 만나보지 못한 탓에, 기자는 ‘맹목적인 나눔’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년의 연재는 기자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나눔이 세상에 존재함을 보여주는 47가지 사례를 만나게 한 시간이었다. 1년 전 이맘때 결코 예상할 수 없었던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한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16곳의 도시를 옮겨다니며 45개 업체 47명의 대표를 만나는 과정에서, 그들은 공통적으로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라며 손사래를 쳤다. 단번에 수천 수억의 기부금을 내놓는 사람들에 비해 자신은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 테다.
또 하나 공통점이 있다면, 지역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착한가게 대표들은 자신의 기부금이 오롯이 지역을 위해 쓰인다는 말을 듣고 가입한 경우였다. 이들은 착한가게를 통한 기부 외에도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를 동원해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에 힘을 쏟았다.
매번 인터뷰에 나설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그 겸손과 지역 사랑은 기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마저도 변하게 만드는 힘이었다. 타인과 나누는 사람들을 살면서 많이 만나보지 못한 탓에, 기자는 ‘맹목적인 나눔’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년의 연재는 기자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나눔이 세상에 존재함을 보여주는 47가지 사례를 만나게 한 시간이었다. 1년 전 이맘때 결코 예상할 수 없었던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한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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